박병성 기자
sports@alphabiz.co.kr | 2026-05-04 08:23:40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여섯 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시즌 네 번째 5위 이내 입상이라는 기록을 추가했다.
김시우는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블루 몬스터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3라운드까지 공동 2위로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캐머런 영(미국)에게 돌아갔다. 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영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를 6타 차로 따돌리며 시즌 2승을 달성했고,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53억원)를 획득했다.
영은 지난 3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며 대형 대회에 강한 면모를 입증했다. 특히 영은 2번 홀(파4)에서 공이 움직인 상황을 스스로 신고해 1벌타를 받았음에도 파를 기록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반면 셰플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RBC 헤리티지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대회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문해 경기를 관전했다. 폭우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는 상황 속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정오에 도착해 가족들과 함께 끝까지 경기를 지켜봤으며 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6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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