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5-04-17 08:29:50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두산그룹이 SK실트론 인수전에 전격적으로 참여하며, 반도체 사업 확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17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최근 SK㈜에 SK실트론 인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K실트론은 세계 3위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로, 이번 매각 대상은 SK㈜가 보유한 경영권 지분 70.6%입니다.
두산그룹은 반도체, 소형모듈원전(SMR)·신재생에너지, 로봇·인공지능(AI) 등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 2022년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기업 두산테스나를 인수하며 반도체 후공정 시장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두산은 금융권 인수 금융 조달 또는 재무적 투자자(FI)와의 공동 인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산그룹의 SK실트론 인수 추진은 반도체 장비·소재 사업을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두산은 과거 두산밥캣 인수와 오비맥주 매각 등 굵직한 M&A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재편한 경험이 있습니다.
한편, 두산은 공시를 통해 SK실트론 인수 검토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5년 4월 17일자 두산 “SK실트론 인수 검토 사실무근” 참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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