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5-09-26 08:27:26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유흥업소 종사자, BJ, 인플루언서 등 다수의 여성을 초청해 비공식 파티를 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파티는 캐스팅 매니저를 통한 소셜 미디어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참석자를 모집했으며, 참석자들은 별도의 외모 평가를 거친 후 복장 지침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달된 지침에는 '검은 스타킹 착용' 및 '9cm 이상 힐 착용' 등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익명을 요구한 한 파티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회장의 눈에 들기 위해 춤 연습을 한다는 메시지가 오갔으며, 회장 입장 시 일동 기립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티 참석자들은 1인당 약 200만원의 현금을 받았으며, 당일 춤을 가장 잘 춘 참석자는 따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재현 회장은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선대회장의 장손이자 CJ그룹의 총수로서, CJ그룹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그의 외삼촌인 손경식 회장과 친누나인 이미경 부회장 역시 그룹 내 주요 직책을 맡고 있다.
이와 관련 CJ 측은 "파티 개최 여부는 개인 사생활 영역에 해당하여 사실 여부 확인이 어렵고, 공식적인 회사 입장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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