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전망..정상 실적 복귀 기대"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10-24 08:30:2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넥센타이어(002350)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적자가 멈추고 정상 실적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넥센타이어의 3분기 매출은 7101억원 전년과 비슷해 컨센서스를 2.2% 하회하나 영업이익은 5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6.7%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12.4%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동계용 타이어 판매 부진과 유통 거래선 재정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분기는 전통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동계용 타이어 매출 성수기이나 온화한 기후와 사계절 타이어 판매 확대로 딜러들이 동계용 타이어 주문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수익성은 물류비와 재료비가 하락하며 본격적인 개선이 기대된다"며 "원재료 가격 하락 분이 투입원가에 반영되는 시기가 4~6개월로 다른 업체 대비 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넥타의 정상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넥센타이어는 해상운임과 실적 관계성이 있는데, 2022년부터 안정된 해상운임이 계약기간에 따라 시차를 두고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2분기부터 유럽과 북미에서 단행한 가격 인상도(+2~4%) 무리 없이 시장에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진우 연구원은 "이에 따라 코로나 시대에 기록한 -0.16%의 영업 이익률에서 벗어나2020~2022년 과거 평균 수준의 수익성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한국투자증권)

 

이어 "물량 증가, 비용 감소, 가격 인상의 삼박자가 맞물리며 2023년 수익성은 매분기 상승해 정상화된 체질을 입증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탑라인(Top-line) 성장이 다소 아쉬우나 단기적으로는 내년부터 가동되는 체코 2기 공장 증설이, 장기적으로는 미국 공장 신설이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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