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5-12-30 08:26:54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그룹사 역량을 총결집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비전을 종합적으로 선보인다.
다음 달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참여한다.
그룹은 통합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오는 5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인류의 진보와 함께하다(Partnering Human Progress):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를 주제로 AI 로보틱스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정의선 회장이 직접 참석한다.
미디어데이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인 전동식 아틀라스가 세계 최초로 실물 시연될 예정이며, 제조 전 과정을 소프트웨어로 통합·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전략도 함께 공개된다.
그룹은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제조 현장과 일상으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진보의 레이어(Layer of Progress)'를 주제로 한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하며 차세대 콕핏 통합 솔루션인 엠빅스 7.0과 엑스바이와이어(X-by-Wire) 기술을 선보인다.
엠빅스 7.0에 적용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는 전면 유리를 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기술로,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에 처음 참가하는 현대위아는 '연결의 여정'을 주제로 AI 기반 미래형 자동차 공조 시스템과 듀얼 등속조인트 등 미래차 핵심 부품 기술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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