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5-07-29 08:32:35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솔제지가 최근 잇따른 논란에 휩싸이며 기업 이미지에 심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최근 노동자 사망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일본해' 표기 논란이 불거지면서 기업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한경록 대표의 허술한 리스크 관리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면서 책임론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자사 홈페이지의 사업장 소개 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로 우선 표기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괄호 안에 병기하는 방식으로 세계지도를 게시했다. 또한, 독도를 'Liancourt Rocks(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논란이 확산되자 한솔제지는 현재 해당 지도를 삭제했다. 한솔제지는 "구글 지도를 활용했으며, 홈페이지 리뉴얼 개편 중"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하지만 과거 삼성그룹 또한 '일본해' 표기 지도 사용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일본해' 표기는 민감한 역사 인식과 직결되는 문제로 기업의 외교적 입장을 드러내는 행위라고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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