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5-09-04 09:07:40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산토리가 야마나시현 카이시에 위치한 도미노오카 와이너리에 새로운 양조동을 완공하고 일본언론에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설 시설은 자사 포도밭의 구획별 특성을 살린 와인 제조를 위해 소규모 탱크 26기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FROM FARM 양조동'으로 명명된 신규 시설은 3층 건물로 연면적 1,090㎡ 규모다. 새로 도입된 발효 탱크 26기는 용량이 0.8~2.4킬로리터로, 기존 양조동의 3~5킬로리터 탱크보다 소형화됐다.
산토리 측은 "소량 생산 방식을 통해 포도밭 구획별로 다른 포도의 개성을 극대화하고, 더욱 고품질의 와인 제조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신양조동에 약 7억 엔을 투자했으며, 연간 1,000케이스의 제조 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회사의 프리미엄 와인 생산에 전담 활용될 예정이다. 포도즙을 정교하게 추출하는 프레스기와 산화 방지를 위한 새로운 병입 라인도 함께 도입했다. 산토리는 향후 탱크를 40기까지 증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산토리는 테루아르(토양과 기후 등 산지의 고유 특성)를 최대한 활용한 일본 와인 양조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회사는 19일부터 도미노오카 와이너리 견학 투어를 리뉴얼하여 새로운 양조동을 코스에 포함시킨다. 80분 3,000엔과 2시간 8,000엔의 새로운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예약은 4일부터 접수한다고 발표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