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ZN.N) 3분기 실적 예상보다 견조..광고와 이커머스 마진 개선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11-18 08:51:16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아마존(AMZN.N)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아마존의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180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하고, 주당순이익(EPS)은 1.95달러로 36% 늘어 컨센서스를 각각 1%, 24%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174억 달러로 6% 늘었다. 38억 달러에 달하는 일회성 요인(FTC와의 합의금 25억달러, 구조조정 비용 18억달러)을 제외하면 217억 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

 

AWS 매출 성장률이 20.2%로 22년이후가장 높아진 점이 무엇보다 고무적이란 평가다.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광고매출도 24% 늘어나며 기대보다 견조했다. Online Stores(+10%), 3rd Party Seller Services(+12%), Subscription(+12% YoY) 매출은 예상보다 견조했고, Physical Stores(+7% YoY) 성장률은 기대에 부합했다. 

 

아마존은 4분기 가이던스를 매출액 2095억 달러(+11.5% YoY), 영업이익률 11.2%로 제시했다. 매출액은 기존 컨센을 소폭 상회,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아마존닷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서 AWS 영업이익률이 34.6%로 견조한 수준이 유지되며 성장률이 높아진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앤트로픽을 중심으로 Trainium 2 칩도입이 확산됐고, 성능이 40% 개선된 Trainium 3 출시도 준비 중이다. 아마존의전력/데이터센터capa는 현재 2022년 대비 2배 증가한 바 있는데, 2027년까지 capa를다시 2배확대하며 AI 수요 증가에 대비할 예정이다. 

 

AI 투자가 늘어도 타 빅테크 대비 수익성 방어가 잘 될 것이라는 점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동연 연구원은 "높아진 AWS 성장률과 더불어 예상보다 견조한 광고 부문 성장세, 그리고 이커머스 마진 개선으로 전사 수익성이 방어되는 점은 아마존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키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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