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김혜실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대형원전 주기기 수주가 곧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스터빈이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고, 주요 SMR 파트너사들의 프로젝트도 진척돼 긍정적이다.
KB증권은 13일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으로 16.4%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형원전 주기기 수주가 곧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스터빈이 빠르게성 과를 내고 있고, 주요 SMR 파트너사들의 프로젝트도 진척되는 것을 반영했다. 정혜정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장 큰 성장동력인 대형원전 주기기 수주는 올해 미국의 원전 건설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실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전망"이라며 "미국 에너지부는 웨스팅하우스에 대해 약 8기의 원전 건설이 가능한 규모의 자금을 투자했으며 텍사스 등 주 정부들도 원전 지원 정책을 늘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한편, 중장기 성장의 다른 축인 가스터빈 수주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5기에 이어 올해 3월 7기의 가스터빈을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수주했다. 국내에서 추가 수주한 3기를 포함해 현재 가스터빈 수주 잔고는 19기까지 확대되었다. 정 연구원은 "이미 5~7년치 주문이 차있는 경쟁사에 비해 아직 리드타임이 2~3년으로 짧아, 올해 중 기존에 논의 중이던 데이터센터 업체들로부터 추가 수주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상업화 시기는 아직 멀었으나, 주요 SMR 파트너사들도 초기 프로젝트들에서 진행 성과를 보이고 있는 중이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