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18년 만에 '라디오스타' 출격

"여러분을 깨물어드리던 조성모"…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유쾌한 입담 과시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8-06 08:19:43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가수 조성모가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18년 만에 출연해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그는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과거 청춘스타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6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오빠는 돌아오는 거야' 특집으로 꾸며져 김장훈, 바비킴, 손호영과 함께 조성모가 출연한다.

 

조성모는 "18년 동안 '라스' PD가 바뀔 때마다 섭외 전화가 왔다"며, 이번 출연이 "생존 신고"라고 밝혀 시작부터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과거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던 그는 KBS '이소라의 프로포즈'에서 얼굴을 처음 공개했을 당시 "망했다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는데 데뷔 초 김범수와 비교되는 기사에 부담을 느꼈던 속마음도 고백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조성모는 자신의 히트곡 '다짐'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강동원에 대한 질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 시절 강동원이 너무 멋있어 보여 괜히 경쟁의식을 가졌다"고 말하며, 이로 인해 흑역사를 쓰게 된 사연을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 OST 참여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된다. 조성모는 당시 OST에 가수들이 잘 참여하지 않던 분위기 속에서 같은 소속사였던 배우 김정은과의 의리 때문에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는데 그의 의리가 뜻밖의 대성공을 이끌었다는 사실에 출연진들은 박수를 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성모의 레전드 뮤직비디오 장면들이 소환되어, 당시 함께 연기했던 배우 신민아와의 촬영 에피소드도 공개될 예정이다. 조성모는 "그 시절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초심으로 돌아온 느낌"이라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골든디스크 대상 최다 수상, 누적 음반 판매량 1600만 장 이상을 기록한 조성모의 이야기는 6일 밤 10시 30분 MBC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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