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5-11-19 08:22:32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4개사(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가 올해 3분기(7~9월)에 총 2015억 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하면서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2년 1분기(2005억 원) 이후 분기별 합산 적자 규모로는 최대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불과 1년 전만 해도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은 흑자를 기록했으며, 티웨이항공 역시 123억 원의 비교적 적은 영업 손실로 손익분기점 수준에 근접했다.
매출 규모가 가장 작은 에어부산마저 연 매출 1조 원 클럽에 가입하는 등 외형적 성장을 달성했다. 하지만, 엔데믹 이후 공격적인 항공기 도입과 인기 노선 증편 경쟁이 공급 과잉을 초래했다.
여기에 환율 급등이라는 외부 악재까지 겹치면서 LCC들은 1년도 채 되지 않아 실적 급락을 기록했다.
실제로 제주항공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83억 원, 영업 손실 55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감소했고, 작년 465억 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무안공항 사고 이후 일부 노선 축소 및 기단 운용 차질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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