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XPEV), 2분기 폭스바겐 협력 효과로 수익성 개선..매스브랜드 주목"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4-08-22 08:36:0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샤오펑(XPEV)의 2분기 실적이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샤오펑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81.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Non-GAAP 기준 순손실은 12.8억 위안으로 적자를 축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15% 상회했다. 1분기에 이어 폭스바겐과의 협력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됐다는 평가다.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4%로 전년 대비 17.9%포인트 크게 개선됐다.

 

3분기 가이던스는 시장 기대치 대비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샤오펑의 3분기 판매량 가이던스는 4.1~4.5만 대로 전년 대비 3~13% 늘며 기대치 대비 보수적이란 분석이다. 7월 판매량이 1만1145대로 1% 증가한 것을 감안하며 8~9월 판매량은 2만9855~3만3855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폭스바겐과의 협력을 통한 공급망 확보와 기술 혁신을 통한 비용 관리 계획이 고무적"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1분기부터 유의미한 서비스 매출 확대가 가시화됐다.  지난 7월 폭스바겐과 E/E 아키텍처 공동 개발 협력을 체결하면서 향후 R&D 서비스 매출 성장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매출 다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펑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이지수 연구원은 "이를 통한 매출총이익률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Didi의 자동차 부문 인수를 통해 출시되는 매스 브랜드(프로젝트명: Mona)도 기대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Mona의 첫 모델인 M03은 오는 27일부터 인도가 시작될 예정으로 판매가는 13.5만위안 이하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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