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디그룹(000333 CH), 中 정책 및 수출 수혜주..1분기 수출 양호 전망"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4-02-29 08:21:59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 가전분야 1위 기업인 메이디그룹(000333 CH)의 1월 에어컨 판매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올해부터 중국 정책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메이디그룹은 전체 브랜드를 기준으로 중국 내수와 해외 수출에서 각각 732만대와 899만대 판매고를 기록했다. 국내외 판매량 급증은 춘절 전이효과가 포함돼 1~2월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3일, 중국 정부는 중앙재정경제위원회 제4차 회의를 통해 대규모 설비 교체 및 소비재 이구환신 판매와 사회 전반의 물류비용 절감 대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김지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과거 가전하향 및 이구환신 정책 시행 당시 가전제품 기업의 매출 증대 및 주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었듯이 관련 정책 발표 시행으로 가전업체의 밸류업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출처=미래에셋증권)

 

무엇보다는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게 지방이 아닌 중앙정부가 주도하고 있으며, 국유기업을 중심으로 설비 교체주기의 도래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디플레이션 및 과잉공급 해결을 위해 중국 내수시장 확대, 공급 개혁 이외에 수출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가전제품 수출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최소 1분기까지 양호한 수출 지표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지은 연구원은 "메이디그룹은 2024년 주가수익비율(PER) 11배에서 거래 중으로 단기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3월 양회 기간은 정책 테마에 관심이 쏠릴 가능성이 높은데 가전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스토리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수출 기저효과 등 감안시 에어컨 및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메이디그룹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또한 증시 약세장에서도는 가전 산업은 고배당주에 속해 당분간 높은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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