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2-28 08:20:12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웹툰엔터(WBTN)의 4분기 실적과 1분기 가이던스가 부진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웹툰엔터의 4분기 매출액과 조정 EBITDA는 각각 352.8백만달러(+5.6%), -3.4백만달러(적자전환)로 가이던스 대비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액 성장률은 Paid Content(+6.7%), Advertisig(+22.1%), IP Adapatation(-14.5%)로 양호했다는 평가다.
다만 상장 유지 비용 및 일회성 비용, 중장기 성장을 위한 마케팅 투자가 늘어나며 판관비율과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율이 각각 5.6%p 와 1.4%p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일본이 고성장했고 한국과 기타 지역은 활성 사용자 수가 줄었음에도 인당 지출액(ARPU)이 상승하며 성공적으로 방어했다.
경영진은 IP 사업 공백 등에 1분기 일시적 부진, 하반기 회복을 예상했다.
1분기 매출액 성장률 가이던스 +1.7%~+4.8%은 2024년 평균 10%대 초반보다도 낮아지는 것이다.
김아락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 위축이 예상된다"며 "다만 주가가 바닥권인만큼 하반기 성과에 따라 탄력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동사의 주가는 기대치 대비 아쉬운 실적을 선반영했다.
김아람 연구원은 "다행인 점은 여전히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무너지지 않았고, 경영진이 하반기 성과를 자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1분기 실적발표 전까지는 횡보, 1~2분기 실적발표 내용에 따라 주가 상승 재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주가는 역대 최저인 데다가 지난 7~8월 경영진 자사주 매입 당시보다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1위 스토리 플랫폼인데 24년/25년 주가매출액비율(PSR) 0.95배/0.85배. 중장기 관점에서 바닥권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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