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이사회서 쫓겨나…’남매의 난’ 3년만 재점화

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4-04-19 08:17:40

(사진=아워홈 제공)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아워홈의 경영권 분쟁이 3년만에 재점화 되고 있다.


고(故) 구자학 회장의 장녀 구미현씨가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 편에 서면서 구지은 부회장을 사내이사에서 내쫓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훠홈은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구미현씨와 구 씨의 남편인 이영력 전 한양대 의대 교수를 사내이사 후보로 하는 주주제안을 가결시켰다.

반면 구지은 부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사내이사의 재신임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구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6월까지다.

아워홈 지분은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56% ▲구지은 부회장이 20.67% ▲구미현 씨가 19.28% ▲차녀인 구명진씨가 19.6%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 씨의 지분을 합치면 50%가 넘는다. 이번 주총에서 장남과 장녀 구본성·구미현 씨와 차녀와 삼녀 구명진·구지은 씨의 대결구도가 이뤄졌다.

앞서 구미현 씨는 구지은 부회장과 손을 잡고, 구본성 전 부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안을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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