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페이즈에너지(ENPH.N)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주택용 태양광 수요 호조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6-02-05 08:19:52

(출처=엔페이즈에너지)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주택용 태양광 인버터 업체인 엔페이즈에너지(ENPH.N)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엔페이즈에너지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3.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 감소하고, Adj-GPM은 46.1%로 7.1%포인트 줄었으며, Adj-EPS는 0.71달러로 25% 감소하며 컨세서스를 각각 웃돌았다.

인버터 판매량은 683MW(4Q24 878, 3Q25 785), BESS 150MWh(4Q24 152, 3Q25 195)로 인버터와 배터리가 모두 감소했다. AMPC 수령 가능한 미국산 인버터 생산 비중은 85%(4Q24 84%, 3Q25 86%)로 유지했다.

 

GPM에 미친 관세 영향은 -5.1%p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함형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엔페이즈의 고객사(주택용 태양광 설치 기업)의 인버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21% 증가를 기록하며 지난 2년래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며 "4분기 만료되는 미국 주택용 태양광 보조금 전 고객사들이 재고를 많이 쌓아둔 것으로 추정됐으나, 예상보다 빨리 재고가 정상 범주인 8~10주보다 낮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회복시키는 요인이란 분석이다.
 

엔페이즈에너지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함형도 연구원은 "예상보다 가파른 수요 회복으로 보릿고개는 넘었다고 판단한다"며 "마진율 회복 속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보조금 일몰에도 전기료 상승으로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3분기에 제시한 2026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2.5억달러였으나, 금번 실적 발표회에서 2.7~3.0억달러로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이는 컨센서스인 2.6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가이던스 중간값의 90%는 이미 수주 확보한 상태이며, 1분기가 2026년 중 가장 저조한 분기라 언급했다. 

 

함형도 연구원은 "북동, 중서부 지역의 주택 전력 가격이 두 자릿수 증가한 영향으로 주택용 태양광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며 수요가 증가 추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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