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이란 사태 장기화만 아니면 큰 영향 없어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6-04-01 08:14:46

(사진= 제공)

 

[알파경제 = 김혜실 기자] 삼성E&A가 이란 사태,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인한 영향은 1분기 실적에 크게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1일 삼성E&A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6.5% 증가한 1832억원으로 추정했다. 화공부문은 사우디 파딜리 프로젝트에서 매출 기여가 여전히 클 것으로 추정했으며, 비화공부문은 재개한 P4 프로젝트의 매출 기여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1분기 수주는 4조9000억원으로 추정(화공 3조6000억원, 비화공 1조3000억원)했다. 수주 파이프라인으로 중동 수처리(5억달러)가 추가됐고, 가스제거 및 담수를 통한 산업용수 제공 프로젝트로 상반기 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상반기 기대하는 다른 프로젝트로는 사우디 블루암모니아(35억달러), 멕시코 메탄올(20억달러), UAE PLA(5억달러), 중동 그린수소(5억달러)가 있다.

 

이란 사태,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인한 영향은 1분기 실적에 크게 영향이 없을 것으로 봤다. 카타르의 경우 재택근무하다가 다시 현장 재개로 전환됐으며, 사우디와 UAE는 변동 없이 공사를 진행 중이다. 

 

김승준 연구원은 "해협 봉쇄에 따라 자재 수급에 대한 이슈는 나타날 수 있으나, 있는 자재를 활용 중이라 장기화되지 않는다면 큰 영향은 없다"라며 "육로 수송이 불가피함에 따라 비용이 추가되는 부분이 있지만, 이는 체인지오더를 통해 사업주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E&A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한편, 삼성E&A가 해외EPC사들의 과점시장인 LNG액화 시장 진출을 위해 FEED를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LNG도 FEED(경쟁)를 미국 KBR과 같이 수행하고 있으며, 북미 Pre-FEED도 수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LNG 액화플랜트 EPC 시장은 과점시장인데 과점 기업들의 캐파 대비 수요가 더 많이 나타나다 보니, 삼성E&A가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라며 "현재는 단독으로 진행하지 못하지만, 컨소시엄을 통해 경험을 얻고 추후에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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