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7-11 08:16:16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뉴욕 증시에서 장중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490조 원)를 돌파하며 글로벌 상장 기업 중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고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8% 상승한 162.8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164.42달러까지 오르며 시총 4조 달러를 넘어섰으나, 소폭 하락하며 종가 기준 시총은 3조9743억 달러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서 엔비디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7.5%까지 확대됐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마이크로소프트(MS·3조7423억 달러)와 애플(3조1535억 달러)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12월 애플이 기록했던 시총 3조8848억 달러 기록도 경신했다. 지난 5년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무려 1450%나 상승했다.
4조 달러는 지난해 인도 명목 국내총생산(GDP)인 3조9000억 달러를 상회하는 규모이며, 세계 5위 경제 대국인 일본(4조2000억 달러)의 GDP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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