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12-26 08:16:30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LG CNS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수백억 원 규모의 소송으로 인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LG CNS는 현재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정부 기관을 포함한 여러 고객사와 총 600억 원대의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어, 재무적 부담과 사업 신뢰도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25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LG CNS는 아산사회복지재단 및 정부와의 손해배상 및 대금 청구 소송에 연루되어 있다.
이번 소송은 대부분 사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고객사와의 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규모의 소송은 서울아산병원을 운영하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제기한 약 379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현재 이 사건을 심리 중이며, 조만간 1심 판결이 예상된다.
이 소송은 2018년 3월 아산사회복지재단이 LG CNS를 상대로 제기했으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서울아산병원의 새 병원정보시스템 '아미스 3.0' 구축 사업과 관련이 있다.
LG CNS는 정부 기관과도 법적 분쟁을 겪고 있다. 2016년 회사는 관세청을 상대로 74억 원 규모의 용역대금지급 소송을 제기했으나 2020년 패소가 확정됐다.
이어 관세청은 2019년 LG CNS를 상대로 15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최근 법원의 화해 권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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