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리서치(LRCX.N) 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추가 상향 여력 상존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6-04-24 08:31:57

(출처=램리서치)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램리서치(LRCX.N)가 매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램리서치의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매출액은 58.4억 달러로 전년 대비 24% 증가하고, Non-GAAP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1.47달러로 41% 증가를 나타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2%, EPS는 8% 상회했다. 매출액은 DRAM과 파운드리 수요를 중심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또다시 경신했다. 

 

EPS는 비용 절감, 믹스 효과와 더불어 수익성이 좋은 CSBG(설치기반 매출) 매출 호조를 통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전방산업별로 DRAM은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10.1억 달러, NAND는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4.5억 달러, 파운드리는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20.2억 달러를 기록했다. CSBG는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20.5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초로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방업체들이 클린룸 제약으로 인해 업그레이드를 통해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램리서치는 4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 62~70억 달러, Non-GAAP 기준 매출총이익률 49.5~51.5%를 제시했다. 중간값 기준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9%, 매출총이익률은 1.3%p 상회했다. 

 

매출액 증가폭이 두드러진데, 4분기에도 견조한 DRAM 및 파운드리 투자가 예상되면서 가이던스 하단 기준으로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록호 연구원은 "매출총이익률은 고객사 근처 생산 거점 확보와 같은 비용 효율화 전략이 효과를 나타내며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램리서치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램리서치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2026년 WFE 지출 전망치를 기존 1350억 달러에서 1400억 달러로 상향했다. 메모리 및 파운드리 고객사들이 기존 팹 내에서 클린룸을 추가 확보하면서 전망치가 상향된 것으로 보인다. 

 

김록호 연구원은 "클린룸 제약이 장비 반입을 제한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클린룸 확보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상향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 하반기 매출액이 상반기 매출액보다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부분은 ASML의 연간 가이던스와 일맥상통한다. 클린룸 확보가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향상이 점차 진행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를 통해 매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분기 가이던스 하단을 기준으로 상반기 매출액을 계산하면, 상반기 매출액은 약 120.4억 달러이다. 하반기 매출액을 보수적으로 상반기와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연간 매출액은 241억 달러이다. 

 

김 연구원은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실적으로 보수적인 계산하에서 분기/연간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7년에 관한 코멘트도 있었는데, 이전 실적발표에서 언급했던 다년간 진행될 400억 달러 규모의 NAND 투자가 2027년 이전에 투자가 완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SSD 수요 증가에 대응한 NAND 업체들의 투자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2027년에도 WFE 지출 전망치가 전년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클린룸 제약이 2027년에 더욱 많이 해소될 것을 고려하면, 성장폭도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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