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6-03-23 08:13:06
[알파경제 = 김혜실 기자] 펄어비스가 붉은사막 첫날 판매량이 200만장 기록하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붉은사막 흥행을 반영하여 올해 이익 추정치를 상향하고 있으나, 이후 신작 공백을 고려하여 투자의견은 보수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2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글로벌 동시 출시된 붉은사막은 첫날 판매량 200만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스팀에서는 최고 동접자 23만과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였으며, PS스토어 매출 순위는 국내 1위, 일본 3위, 미국 4위를 기록했다.
다만 메타크리틱 비평가 점수(78점)와 스팀 유저 평가(65.7%) 등 호불호 갈리는 유저 평가를 고려하면 출시 이후 판매량은 점진적으로 감소, 올해 판매량은 600만장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2024년 3월 출시된 캡콤의 오픈월드 RPG 드래곤즈 도그마 2는 출시 첫날 23만의 스팀 동접자를 확보하고 11일만에 200만장을 판매하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하였음에도 출시 이후 유저 편의성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며, 판매량이 빠르게 감소했다"라며 "붉은사막도 출시 이후 판매량 지속 여부가 올해 실적의 열쇠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이후 붉은사막의 DLC(디지털다운로드 컨텐츠) 출시나 멀티플레이 확장을 통해 라이프사이클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DCL 출시까지는 1~2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차기작 도깨비와 플랜8도 개발에 2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오 연구원은 "향후 1~2년간은 신작 모멘텀 공백이 불가피하다"라며 "붉은사막 초반 판매량 호조를 반영하여 2026년 영업이익을 1909억원으로 59% 상향하고, 목표주가 역시 4만2000원으로 16.7% 상향하지만, 현재 주가 대비 제한적인 상승 여력과 2028년까지 차기작 공백, 대작 출시 이후 게임 기업의 밸류에이션 하락 경향을 고려하여 기존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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