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기자
moonsj@alphabiz.co.kr | 2026-04-30 08:19:56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넥슨이 게임 이용자를 속여 막대한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비판이 거세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에 과징금 116억 원을 부과한 바 있다. 하지만 넥슨은 반성 대신 처분 취소 소송을 냈고 법정에서도 끝까지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29일 소송 최종 변론기일을 열었다.
먼저 공정위는 넥슨의 행위를 명백한 기망으로 규정했다. 반면 넥슨은 법적 의무가 없던 시절의 단순 실수라고 핑계를 댔다.
◇ 공정위 "확률 은폐는 철저히 계산된 꼼수"
법정에서 공정위는 넥슨의 악의적인 확률 은폐를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넥슨은 블랙큐브 등 핵심 유료 아이템의 등급 상승 확률을 1.8%에서 1.0%로 몰래 낮췄다. 그러면서도 유저들에게는 초기 확률값을 그대로 노출했다.
이를 공정위는 철저히 계산된 속임수로 판단했다. 공정위 측 대리인은 넥슨이 몰라서 고지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면서 고의성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확률조작을 치밀하게 고민하는 등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비판했다. 이 속임수 하나로 넥슨은 무려 5470억 원의 막대한 매출을 올렸다고 공정위는 목소리를 높였다.
넥슨이 이용 약관과 전자상거래법도 무시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게임 콘텐츠가 변경되면 이용자에게 당연 공지해야 하지만 넥슨은 핵심 수익원인 큐브 아이템의 확률 변경 사실만 교묘하게 숨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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