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07-04 08:15:41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미약품의 가족간 경영권 분쟁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형제 측에 손을 들어줬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등 모녀 측으로 돌아서면서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의 일부 지분을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총 6.5%, 444만4187주),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의결권공동행사약정)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 계약에 따라 송영숙 회장, 장녀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회장이 보유한 총 지분은 35% 수준을 확보했고, 추가 우호 지분까지 더하면 전체 의결권의 과반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는 전문가 평가다.
이번 계약을 통해 송영숙 회장과 임현주 부회장은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는 것이다.
신동국 회장이 갑작스럽게 형제 측에서 모녀 측으로 옮긴 것을 두고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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