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4-05-17 08:22:52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수익성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금 등의 영향으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의 7조원 대비 약 1조7000억원(24.1%) 감소한 수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00억원(1.6%) 증가한 1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2조1000억원 대비 4000억원(19.3%) 감소해 총 1조7000억원에 그쳤다.
금융감독원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평가이익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외손익 부문에서는 ELS 배상금(1조8000억원) 등의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 1분기(5000억원 흑자) 대비 약 2조2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크게 악화됐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