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m | 2023-03-03 08:31:18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미국 최대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인 퍼스트솔라(FSLR)가 2분기부터 미국의 IRA(인플레이션감축법) 보조금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솔라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5% 성장한 10.0억달러, EPS(주당순이익)은 -0.07달러로 적자 전환했다. 올해 가이던스는 매출액 35억달러와 OPM 23%, EPS 7~8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IRA 보조금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함형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부터 IRA 보조금을 이익에 반영할 수 있으며, 2022년 생산품을 소진 후 2분기 실적부터는 확인 가능할 전망"이라며 "보조금 취득 품목은 웨이퍼, 셀 모듈로 총 0.17달러/watt로 올해 1분기 수주 ASP 0.31달러의 55%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023년 보조금 수익은 6.6~7.1억달러로 예상하며, 연간 모듈 판매목표 12GW 중 4GW가 보조금 대상으로 추정된다. 보조금 효과를 제외한 OPM(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4% 포인트 성장한 3.0%로 생산 효율화, 계약 구조 변경 효과가 반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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