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AI 기판 공급 부족 장기화 수혜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6-05-27 08:11:13

LG이노텍 공장 전경. (사진=LG이노텍)

 

[알파경제 = 김혜실 기자] LG이노텍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성장에 따른 기판 공급 부족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KB증권은 LG이노텍 기판 사업 매출은 2025년 1조7000억원에서 2027년 2조7000억원으로 2년 만에 약 1조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7년 기준 기판 사업이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수준이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전체의 30%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여도가 2024년 11%에서 3년 만에 약 3배 확대되는 수치로, AI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라 기존 대비 판매단가가 50% 이상 높은 대면적 고다층 기판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에서 기판이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전작인 블랙웰(GB300) 대비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G이노텍의 패키지 솔루션(기판) 사업이 메모리 반도체와 유사한 수준의 강력한 업사이클을 맞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진= 제공)

 

김동원 연구원은 "극심한 공급 부족에 직면한 기판 사업은 1000조원을 상회하는 AI 투자로 공급 병목이 발생한 메모리 반도체 산업과 닮아 있다"라며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연간 토큰 사용량이 7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AI 데이터센터 확충과 메모리 용량 확보가 한층 시급해지면서 대면적 고다층 기판의 공급 부족은 향후 1~2년 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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