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5-03-28 08:14:05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금융당국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를 요구하며 유상증자의 당위성과 주주 소통 절차 등을 보강하라고 지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3조60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국내 공모 유상증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중점심사 절차를 통해 면밀히 심사한 결과, 투자자의 합리적 판단을 위해 필요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정정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증권신고서 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구체적인 정정요구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출할 정정신고서가 요구 사항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지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