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07-29 08:19:19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한미약품(12894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6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04억 원으로 4.0%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했다.
별도 기준 한미약품 매출액은 2764억 원으로 1.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35억 원으로 35.3% 늘어 로수젯 패밀리 및 기존 제품들의 성장이 견고하게 유지됐다는 평가다.
여노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고마진 제품의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의 개선이 확인됐다"며 "북경한미의 외형적인 회복이 진행 중"이라고 파악했다.
이어 "상저하고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미약품 별도 외의 자회사들의 성장도 하반기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한미정밀화학의 CDMO매출도 하반기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연내 에페글레나타이드(Exadin-4 analog)의 국내 임상 3상이 완료될 예정이다.
시장의 비만치료제의 중단 원인 중 50%이상이 비용 부담인데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GLP-1계열 비만치료제로 임상 완료 후 2026년 하반기 시판이 목표다.
지난 6월 20일 ADA 학회에서 HM15275(LA-GLP/GIP/GCG) 임상 1상 결과가 발표됐다.
4주간의 비만치료 효과와 안전성 결과가 확인됐으며 최고용량군에서 4.81% 체중감량을 확인하며 Retatrutide와 경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여노래 연구원은 "상저하고 기조로 하반기 매출 회복이 예상된다"며 "연구개발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 완료 모멘텀과 데이터가 공개된 HM15275/17321의 기술 계약을 통한 업사이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 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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