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5-02-19 11:35:54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제약 대기업 아스테라스제약이 영국의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암 치료제 개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아스테라스제약은 자사 벤처캐피털(VC)을 통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출신 스타트업인 포어모스트에 출자했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4년 설립된 포어모스트는 암 관련 단백질의 분해를 촉진하는 혁신적인 암 치료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표적 단백질 분해 유도'라는 메커니즘을 통해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을 분해함으로써 종양 축소 및 진행 억제 효과를 노린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접근법이 기존 약물과는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포어모스트는 현재 고형암을 중심으로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 중이다.
아스테라스제약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가 보유하지 않은 기술을 보완하고 암 치료제 개발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포어모스트는 이미 스위스 제약 대기업 로슈, 일본 오오츠카 제약(4578 JP) 등과 공동 연구 계약을 맺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아스테라스제약의 투자로 포어모스트의 누적 자금 조달액은 5000만 달러(약 75억 엔)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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