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3659 JP), 던파M 중국·퍼스트 디센던트 흥행 장기화 전망"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4-07-30 08:14:3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넥슨(3659 JP)의 던파M 중국이 대규모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디센던트 역시 흥행이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5월 21일 출시한 던파M 중국은 출시된지 두달이 지났음에도 트래픽이 견조하게 유지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센서타워 기준 iOS 일매출은 10억엔 이상이며 타 플랫폼을 포함한 일매출은 20억엔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던파 IP가 중국에서 지닌 압도적인 인지도와 중국 최대 퍼블리셔 텐센트의 안정적인 서비스 그리고 국내 출시 당시에도 8개월 이상 높은 수준의 트래픽과 매출을 유지했던 점을 고려하면 던파M 중국의 흥행 장기화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지난 2일 출시한 동사의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가 예상을 깨고 글로벌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스팀에서의 유저 평가도 출시 초반에는 부정 의견이 더욱 많았으나 현재는 긍정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란 평가다. 일간 이용자수 하향 폭은 서서히 감소하고 있지만 최고 동접자 10만명 이상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 (출처=연합뉴스)

 

임희석 연구원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글로벌 흥행 장기화를 예상하며 2024년 하반기 470억엔(일평균 2.5억엔), 2025년 570억 엔(일평균 1.5억엔)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7월에만 110억엔 이상의 매출을 올렸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어 "신작 2종 흥행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상황이며 콘솔 개발력도 입증함에 따라 리레이팅이 이어질 수 있는 구간"이라며 "던파M 중국 흥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로열티 수익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퍼스트 디센던트 흥행에 따라 글로벌 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인 부분이다. 넥슨은 2023년 데이브 더 다이버, 2024년 퍼스트 디센던트의 서구권 흥행이 성공함에 따라 아시아 특화가 아닌 진정한 글로벌 게임사로 우뚝 서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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