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교촌에프앤비(339770)가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분기 교촌에프앤비 매출액은 11.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0.3% 증가한 86억 원을 달성하면서 실적 개선을 보여주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추이는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2024년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가격 인상 및 소비경기 악화에 따른 수요 감소가 개선될 여지가 높고, 원부자재 가격 안정화에 따른 마진율 개선과 물류 및 유통구조 효율화를 통한 이익 확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저항과 소비경기 악화에 따른 외식 경기 위축, 월드컵 이벤트에 따른 고 기저로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요 경쟁사들의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고 있고, 원부자재 가격 안정화에 따른 마진율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영업실적 개선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출처=IBK투자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올해는 외형성장 재개와 물류 효율화에 따른 장기적 마진 개선, 신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특히, 이중 물류 효율화와 신사업 외형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동사는 경쟁사와 비교할 때 유통구조 측면에서 다소 비효율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 수익성이 낮은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다만, 올해부터 동 부분을 개선시킬 계획이며, 향후 수년간 동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신사업 확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남 연구원은 "올해 친환경 포장재 가동률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2025년 습식 몰딩 본격적 공급으로 신사업 부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