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7-08 08:07:48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이준영이 일본 영화계 거장 야마다 요지 감독의 91번째 작품 '도쿄택시'에 출연하며 일본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준영의 캐스팅과 촬영은 극비리에 진행됐으며, 이미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도쿄택시'는 2022년 프랑스 영화 '파리 택시'를 원작으로, 시대 변화 속 도쿄를 배경으로 인생의 회한과 화해, 기적 같은 순간을 담아낸 휴먼 드라마다.
이번 작품에는 기무라 타쿠야, 바이쇼 치에코, 아오이 유우 등 일본 대표 배우들이 출연하며, 이준영은 한국 배우 대표로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준영은 극 중 스미레(바이쇼 치에코)의 젊은 시절 첫사랑 '김영기' 역을 맡아 아오이 유우와 호흡을 맞춘다.
이준영은 "야마다 감독님의 감정 중심 연출 덕분에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다"며 "첫 일본 영화 출연작에서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야마다 요지 감독은 '남자는 괴로워', '무사의 체통', '동경가족'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한 일본 현대영화사의 거장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작품은 기무라 타쿠야와 '무사의 체통' 이후 19년 만의 재회로 일본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도쿄택시'는 오는 11월 21일 일본 전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