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미 주식 보관액 250조원 돌파…테슬라·엔비디아 상위

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6-01-20 08:16:2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투자 규모가 250조원을 넘어섰다.


고환율 부담에도 기술주와 ETF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보관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1705억달러(약 251조2448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636억달러(약 241조1000억원) 대비 약 2주 만에 69억달러(약 10조1699억원) 늘었다.

보관액 상위 종목은 테슬라(276억달러), 엔비디아(179억달러), 알파벳(72억달러), 팔란티어(65억달러), 애플(43억달러) 순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도(33억 달러)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TF 비중도 높았다.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INVESCO QQQ TRUST SRS 1’은 39억달러, S&P500을 추종하는 ‘VANGUARD SP 500 ETF SPLR’는 37억달러로 집계됐다.

나스닥100을 3배 추종하는 ‘PROSHARES ULTRAPRO QQQ’ 등의 ETF도 34억달러 규모로 상위권에 올랐다.

금융당국은 해외로 빠진 자금을 국내 증시로 되돌리기 위한 유인책을 검토 중이다.

국내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배수 제한(2배)을 완화해 고배율 레버리지 상품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해외주식을 매각한 뒤 국내 복귀계좌(RIA)를 통해 1년간 국내 주식에 투자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20%)를 1년간 한시 유예하는 방안도 내놨다.

증권가에서는 환류 자금이 대형주와 지수형 ETF로 쏠릴 경우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