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6-05-08 08:03:23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암홀딩스(ARM.N)의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암홀딩스의 2026년 4분기(1월~3월) 매출액은 14.9억달러로 전년 대비 20.1% 늘었고 영업이익은 7.3억달러로 11.6% 증가해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라이선스 매출은 주요 계약 확대로 8.2억달러(+29%)를 기록했다. 고질적 문제였던 로열티 매출은 스마트폰 시장 약세에도 데이터센터향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6.7억달러(+11%)를 시현했다.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중간값 기준 12.6억달러(+20%)를 전망하며, 특히 로열티 매출이 데이터센터 내 칩 배포 증가 수혜로 전년 대비 20% 증가가 기대된다.
암홀딩스는 AI Agent 확산 과정에서 자체 AI CPU 사업에 진출했다. 향후 암홀딩스는 데이터 센터 CPU 시장 성장과 점유율 확대를 통해 2031년 매출 250억달러, EPS 9달러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고민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IP 중심의 수익 모델에서 자체 AI CPU 판매로 사업 구조가 진화하고 있다"며 "이는 데이터센터 내 CPU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내린 핵심 의사결정"이라고 해석했다.
향후 데이터센터는 AI Agent로 인해 기존 대비 4배 이상의 CPU 용량이 필요하다. 이에 암홀딩스는 출하량 확대와 코어 수 증가에 따른 ASP 상승 효과를 반영해 2030년 1000억달러 이상의 데이터센터 CPU 시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암홀딩스는 x86 진영 대비 랙 당 2배 이상의 성능을 선보이며 엔비디아, 구글 등을 핵심 고객사로 확보했다.
지난 3월 발표한 자체 AI CPU는 6주 만에 수요가 2배 급증하며 FY27~FY28 기간 내 20억달러 이상의 고객 수요를 모았다.
고민성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공급망 확보 이슈로 10억달러 수준의 매출 가이던스 유지하나 실질적인 매출 확대 가시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자체 CPU 매출은 2027년 4분기(2027년 1월~3월)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 2031년까지 연간 250억달러(AI CPU 150억달러, IP 100억달러) 매출을 목표로하며, 부문별 목표 영업이익률은 IP 사업 65%, 칩 사업 35%를 지향한다.
결과적으로 연간 9달러 수준의 EPS 달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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