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5-07 08:09:16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메타(META.N)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메타의 1분기 매출은 423.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1% 증가하고, 주당순이익은 6.43달러로 36.5% 늘어 각각 시장 예상을 2.3%, 22.8% 상회했다.
릴(Reel) 광고에서 AI 추천 모델을 도입하여 전환율을 5% 증가시켰고, AI 크리에이티브 도구를 사용하는 광고주가 30% 늘었다.
지난 6개월간 제공된 인공지능 추천 시스템 개선으로 페이스북 사용 시간이 7%, 인스타그램은 6%, Threads는 35% 증가했다.
Threads는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3.5억명을 넘어섰으며, 차세대 주요 소셜 앱으로 자리매김 중이라는 평가다.
메타의 전체 앱 (Family of Apps)은 3월 한 달 동안 DAU 34.3억 명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하고 분기 앱 매출은 419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0%, 광고 매출은 414억 달러로 16.0% 증가했다.
온라인 상거래 부문이 크게 기여를 했으며, 지역별로 북미에서 18.0%, 기타 지역에서 19.0%, 유럽은 14.0%,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12.0% 성장했다.
1분기 게재된 광고 노출 수는 5.0% 증가했고, 광고당 평균 가격은 10.0% 상승했다.
메타의 AI 안경의 2024년 판매량은 3배가량 증가했으며, 2025년 4월 초에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 라마 4 (Llama 4)를 출시하여 멀티모달, 최저 지연 시간, 최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메타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425억 달러~455억 달러 (시장 예상 444억 달러), 2025년 연간 자본 지출은 데이터센터 투자와 인프라 비용 증가로 640억 달러에서 720억 달러로 기존보다 상향하여 제시했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메타의 실적은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며, 광고 수익 증가세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메타의 디지털 광고 매출은 AI 릴 광고, 추천 모델로 노출 수와 평균 단가 상승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영업마진 개선으로 수익성도 향상되고 있다는 평가다.
메타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1.8배로 소셜미디어 18.1배, S&P500 20.3배 대비 크게 높지 않다.
KB증권은 향후 3년 매출 성장성을 반영한 기업가치도 시장 대비 저평가되어 있으므로 메타에 대해 ‘운용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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