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JAL)(9201 JP)산하 지프에어, 연료비 급등에 따른 운임 인상 가능성 시사

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4-09 16:33:16


[알파경제 = 우소연 특파원] 일본항공(JAL)산하 저비용 항공사(LCC)인 지프에어(ZIPAIR Tokyo)가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연료비 급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9일 전했다. 후카다 야스히로 지프에어 사장은 지난 8일 나리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연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월간 10억 엔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프에어는 항공 연료 가격 변동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물량을 헤지 계약으로 조달하고 있으나, 급격한 원유가 상승을 완전히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후카다 사장은 이러한 비용 부담을 언급하며 운임이 일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인 봉쇄 위기로 인해 국제 원유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유를 정제해 생산하는 항공 연료의 가격은 원유보다 더 높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지프에어는 현재까지 별도의 ‘연료 특별 추가 요금(유류할증료)’을 도입하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항공사 운영 비용에서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에 달한다. 대형 풀 서비스 캐리어(FSC)와 비교해 비용 절감의 폭이 좁은 LCC의 특성상, 연료비 상승은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구조적 취약점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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