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6-01-09 08:09:08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뉴욕증시는 최근 고점 경신에도 불구하고 이익 추정치가 증가하며 저렴해졌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23.5배의 고점을 기록했던 S&P 500 지수는 최근 지수 고점 경신에도 불구하고 현재 5.5% 하락한 22.2배(7일 기준)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같은 기간 이익 추정치는 6.5% 넘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다음주에는 금융 업종을 필두로 4분기 어닝 시즌이 도래한다. 금융 업종에 뒤이어 M7 종목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최근 이들의 이익 추정치 모멘텀은 순이익 기준 상위 25% 수준(2010년 이후)의 무난한 실적 서프라이즈를 시사하고 있다.
하장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장세는 기술 혁신과 유동성 장세가 이례적으로 중첩된 랠리이기에 작년과 같은 'Bad is good' 장세가 연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누적된 지수 이익 추정치 상향과 더불어 순환매 역시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OECD 경기 확산 지수는 향후 글로벌 경기 Bottom-out 시사한다는 해석이다.
하장권 연구원은 "AI 관련주들의 차별화된 이익 상승으로 희석 여지는 있으나, 경기가 더 나빠지지는 않겠다는 인식 확산되며 최근의 확산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2년 이후 확산의 주요 트리거 역할을 해왔던 물가 지표 역시 신뢰도 이슈는 잔존하나, 11월 CPI 수치 자체는 긍정적이란 평가다.
하 연구원은 "대형주 내 AI 유니버스가 비싼 것도 아니다"라며 "7일 기준 S&P 500 AI 유니버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는 27.4배로 평균인 27.6배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며 관세 충격이 있었던 작년 4월 저점 이후 가장 저렴한 레벨에 위치해있다"고 설명했다.
Non-AI 대비 이익 상대강도는 가팔라졌음에도 불구하고, 10월 말 이후 상대성과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AI 하드웨어 종목군의 PEG(12MF 기준 PER / EPS Growth) 값은 2024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이익 성장률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메리트 부각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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