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10-20 08:08:41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2.9% 늘어 시장 컨센서스인 219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트레저 앨범 판매량 증가와 블랙핑크 월드투어 반영으로 앨범과 공연 실적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올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연결 연결 매출액은 5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39.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68억원으로 107.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1년간 이어져온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일정 반영으로 3분기까지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11월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데뷔, 12월 트레저의 국내 콘서트 3회를 제외하고 뚜렷한 아티스트 활동이 부재해 다소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파악했다.
여기에 블랙핑크 재계약 성사 여부가 불확실한 만큼 단기 주가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정지수 연구원은 "다만 관련 리스크는 일정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이라며 "11월 데뷔를 앞둔 베이비몬스터의 초기 성과가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완충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실적 추정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9만6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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