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우
nsella1121@alphabiz.co.kr | 2023-01-11 08:08:02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의 매출 감소로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11일 삼성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매출 변동성과 자회사 상장 리스크까지 감안하면추가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의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의 절반 수준인 209억원에 그쳐 컨센서스를 40%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는 마차시위 등으로 이용자 이탈이 나타났던 우마무스메의 매출 감소와 신작 출시 부재로 모바일게임 매출이 전분기보다 23%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기존 오딘과 우마무스메의 매출 감소세가 진정됐고 올해 지속적인 신작 출시로 성장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1월 출시된 에버소울은 무난한 초기 성과를 기록 중으로 3분기까지 지속적 신작 출시로 신작 모멘텀은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매출 규모에 따라 올해 이익 성장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연구원은 "그러나 신작들이 모두 3~7억원의 일매출을 낸다고 가정한 올해 이익 기준 PER은 25배 수준으로 동종 그룹 대비 낮지 않은 상황으로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상장 재개 및 지분 평가 손실 인식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는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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