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6-02-03 08:35:06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이준현 기자] 삼성전자 DS부문이 글로벌 반도체업계 최초로 사전 가격 협상 대신 사후 정산 시스템을 도입한다.
3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최근 기존에 유지하던 고객사 납품 전 가격협상 전략 대신 납품 완료 시점에 대금 정산하는 사후결제 방식을 채택한다.
삼성전자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반도체 가격 상승폭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납품 완료 시점 가격을 정산하는 일종의 후불제 도입을 결정했다"면서 "이 같은 사후정산은 삼성전자 수익 극대화보다 고객사의 부담을 상쇄시키는 상생 원칙에 입각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 등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제품은 AI트랜드 폭발 등으로 거의 모든 가격이 폭등했다. HBM 등 D램의 가격은 이전보다 최대 70% 상승폭을 나타낸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고객사 납품이 완료된 시점의 반도체 시장 가격을 적용하는 정산 방식을 과감하게 채택하기로 한다. 전문가들은 삼성의 파격적인 결정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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