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트리(DLTR.N)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고유가에도 실적 하락 방어 가능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6-06-02 07:59:32

(출처=DOLLAR TREE)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달러트리(DLTR.N)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달러트리의 2026년 1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 조정 EPS는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1분기 동일점포 기준 고객 트래픽은 -1.0% 감소한 반면, 평균 ticket 은 4.5% 증가하며 주로 ticket(객단가) 상승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유가에 따른 본격적인 영향은 2분기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트리는 2026년 Adj. EPS 가이던스를 당초 6.50~6.90달러에서 6.70~7.10달러로 상향했다. 가격 인상, 단기 관세율 인하 효과 및 자사주 매입소각에 따른 주식 수 감소가 상향의 주된 배경이다. 

 

특히 연간 가이던스에 고유가에 따른 영향을 이미 반영했다고 밝혔다. 중동 분쟁에 따른 유가 상승 시점과 재고비용의 반영 시차로 인해 1분기 운송비 및 매입 단가에 미친 영향은없었으나, 현 수준의 높은 유가가 지속된다면 원가 부담은 2분기부터 하반기에 걸쳐 나타날 전망이다. 

 

박상준 연구원은 "이러한 비용 부담을 선반영하고도 EPS 가이던스를 상향했다는 점은 달러트리의 비용 통제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달러트리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이어 "데미지가 없을 수는 없지만 하지만 현재와 같은 고유가 환경이 지속된다면 유가로 인한 비용 부담 이외에도 인플레이션 부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트래픽 둔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러한 환경은 인플레이션이 누적되고 물가 부담이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소비자의 트레이드다운(trade-down) 경향이 강화되어, 초저가 상품을 취급하는 달러트리는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traffic 을 방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달러트리는 2025년부터 시행한 Multi-pricing 전략을 통해 객단가 위주의 성장을 하고 있는데, 1분기 말 기준 Multi-price 전환 점포가 약 5900개로 전체의 60% 수준으로 추가적인 객단가 상승 여력도 남아 있다. 

 

박상준 연구원은 "고유가 환경이 지속되더라도 달러트리는 trade-down 수혜와 객단가 상승 여력을 바탕으로 실적의 하방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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