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5-10-24 08:56:43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삼성반도체가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수율 확보 방식을 기존 순차방식(Sequential Approach)에서 다중방식(Multi-Stage Approach)으로 전격 전환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변화는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불량률을 낮추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24일 삼성전자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삼성이 최근 반도체 수율 확보 방식을 순차에서 다중으로 전환했다”면서 “최첨단 1c D램 확보 수율이 50%~80%까지 들쭉날쭉한 이유는 모든 공장이 동시다발적으로 수율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종합하면 기존 삼성 반도체는 양산 가능한 수준인 20~30% 수율이 확보되면 1공장에서 먼저 이익 충족 기준수율 70~8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1공장 수율확보 후 2공장과 3공장, 4공장으로 순차 양산을 이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전영현 부회장 지시로 20~30% 양산 수율 1c D램을 1공장부터 4공장까지 동시에 수율잡기 경쟁체제로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가장 앞선 수율확보 공장의 기술방식을 타 공장에도 적용하면서 빠르게 수율확보에 도달하는 무한경쟁 체제로 전환, 빠르게 최첨단 공정의 이익 확보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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