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랫폼스(META.N) 2분기 호실적 달성, AI와 광고의 성공적인 결합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8-01 08:04:3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메타플랫폼스(META.N)가 2분기 호실적을 시현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메타플랫폼스(이하 메타)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475억 달러로 전년 대비 21.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7.7% 늘어나며 시장 컨세서스를 각각 상회했다.

 

1분기 하락했던 매출 성장률이 20%대로 다시 높아진 호실적이었다는 평가다.

 

미국 광고 매출이 2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8%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로도 성장률이 소폭 상승했다. 

 

유럽과 아시아는 각각 114억 달러(+24.4% YoY, +19.3% QoQ), 91억 달러(+18.5% YoY, +11.2% QoQ)로 1분기 대비 성장률이 10.0%p, 6.4%p 상승했다. 

 

전체 영업비용은 27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8% 증가를 기록했으며, R&D 비용은 129억 달러로 22.8% 늘어 또 한번 사상 최대 수준을 경신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AI 활용을 통한 광고 효율성 향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2분기에도 광고의 평균 단가가 9% 상승했으며 평균 광고 노출 또한 1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AI 기반의 광고 추천 모델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광고 전환율이 각각 3%, 5% 상승했다. 

 

콘텐츠 추천 시스템이 발전하며 사용 시간 또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각각 5%, 6% 증가했다.


광고 및 플랫폼 생태계 전반에서 AI를 활용한 효율성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에 대한 투자가 더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메타는 2025년 CapEx 가이던스를 기존 640억 달러~720억 달러에서 660억 달러~720억 달러로 소폭 상향했으며 2026년에도 2025년과 유사한 규모의 CapEx 증가세가 이어질 것임을 강조했다.

 

메타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메타는 3분기 가이던스로 475억 달러 ~ 505억 달러(+17.0% YoY~ +24.4% YoY)를 제시했다. 

 

2분기와 마찬가지로 광고 효율성 향상에 따른 단가 상승과 전환율 및 사용 시간이 높아지며 광고 노출의 상승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호윤 연구원은 "AI를 광고 비즈니스에 가장 성공적으로 접목시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인 만큼 3분기까지도 주가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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