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7-23 07:58:32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이 개봉을 앞두고 4일 연속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 속 세계가 현실로 펼쳐진다는 독특한 설정의 이 영화는 유일한 독자 '김독자'(안효섭)가 소설 주인공 '유중혁'(이민호)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판타지 액션물이다.
싱숑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전독시'는 네이버 시리즈 연재 당시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드라마 '사내맞선'으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한 안효섭과 12년 연속 한류스타 1위를 지켜온 이민호의 만남은 영화에 대한 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독시'는 이미 113개국에 선판매되었으며, 뉴욕 아시안 영화제를 시작으로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독일 판타지 필름페스트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받아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영화는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코믹콘 인터내셔널(SDCC)에 참가해 브랜드 프레젠테이션과 오프닝 시퀀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북미 배급사 측은 "샌디에이고 코믹콘은 '전지적 독자 시점'의 북미 런칭 무대로 완벽한 자리"라며 글로벌 팬들과의 소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7월 28일부터 30일까지는 싱가포르에서 대규모 프로모션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안효섭, 이민호, 김병우 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라 팬 이벤트, 현지 인터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현지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싱가포르 배급사 측은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관객의 기대감을 높였다"고 전했다.
대만에서는 개봉 전부터 대형 옥외광고, 버스 랩핑, 쇼핑몰 광고 등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7월 23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국내외 박스오피스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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