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6-04-10 08:18:30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미국 최대 유틸리티 지주회사인 넥스트에라에너지(NEE.N)의 분기 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넥스트에라에너지의 4분기 매출액은 6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7%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9.4% 하회했으나, 조정 EPS는 0.54달러로 전년 대비 1.9% 증가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
자회사인 NEER(NextEra Energy Resources)의 총 수주잔고는 29.8GW(+20% YoY)로 전분기대비 3.6GW(1.7GW 태양광, 1.2GW BESS, 0.7GW 풍력) 증가해 역대 최대 분기 수주를 기록했으며,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규 개발 수요가 건재함을 시사했다는 평가다.
박기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수주'가 매출 미스를 압도했다"며 "넥스트에라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은 일반적으로 지역 단위로 사업범위가 제한되는 타 유틸리티 기업들과 달리 전국 단위 개발 및 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판단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넥스트에라에너지의 현재 주가(93.15 달러) 기준, 경영진이 제시한 2026년 EPS 가이던스(3.92~4.02 달러)를 대입한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은 23.8~23.2 배 수준이다.
박기현 연구원은 "이는 12개월 선행 PER 5년 평균(24.4 배)과 비교할 때 약 5~3%의 추가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넥스트에라에너지의 누적 수주물량(29.8GW)이 향후 수년 간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점, 4분기 역대급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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