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C.O), 2026년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데이터센터·AI 수요가 견인

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6-04-24 07:58:54

인텔 본사. (사진=인텔)

 

[알파경제 = (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인텔이 데이터센터와 파운드리 사업의 강한 수요가 실적을 견인하며 월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인텔은 23일(현지시간) 2026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3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29달러로, 시장 예상치 0.01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다만 GAAP 기준으로는 구조조정 및 기타 비용 40억7천만 달러가 반영되며 주당 0.73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해당 비용은 주로 모빌아이 사업부의 영업권 손상과 관련됐다.

 

사업부별로는 데이터센터·AI 부문 매출이 51억 달러로 22% 증가했고, 파운드리는 16% 늘어난 54억 달러를 기록했다. PC 칩을 담당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매출은 77억 달러로 1% 증가했다.

 

립부 탄 CEO는 "AI의 다음 물결은 추론과 에이전틱으로 이동하며, 이는 CPU와 웨이퍼·첨단 패키징 수요를 크게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진스너 CFO는 전례 없는 실리콘 수요를 언급하며 분기별로 공급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인텔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인텔은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38억~148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30억 달러를 상회하는수준이다.

 

인텔의 주요 성과로는 Xeon 6 프로세서가 엔비디아의 DGX Rubin NVL8 시스템 호스트 CPU로 채택됐고, 구글과의 다년 협력을 통해 Xeon 배치 및 맞춤형 AI 칩 공동 개발을 진행한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인텔은 스페이스X, xAI, 테슬라와 함께 테라팹 프로젝트에 합류했으며, 아일랜드 팹 34 관련 합작 투자체의 소수 지분 49%를 재매입했다.

 

이번 실적으로 인텔은 6개 분기 연속 자체 전망을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분기 말 기준 직원 수는 약 8만3,200명으로,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주가는 2.31% 상승 마감 후 장외 거래에서 19%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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