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벤트일렉트릭(NVT.N) 인프라 매출 비중 상승 전망..점유율 확대 관건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6-03-25 08:04:52

(출처=nVent Electric)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엔벤트일렉트릭(NVT.N)의 고성장 사업인 인프라 매출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엔벤트일렉트릭은 이번 인베스터데이(Investor Day)를 통해 성장성이 높은 인프라 영역에 집중하며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음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인프라 매출 비중은 이미 2025년 45%까지 확대되었으며, 올해 50% 이상으로 상승할 전망으로 고성장 사업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장문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특히 Investor Day에서 향후 3년 가이던스를(매출 CAGR 10~13%, 조정 EPS 17~20% 성장) 기존 대비 상향 제시한 점은, 포트폴리오의 변화가 단순 전략에 그치지 않고 실적 성장 경로로 연결되고 있음을 입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시스템 보호 사업부 매출 80%가 데이터센터 내 화이트 스페이스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데이터센터 내에서도 전력/냉각·랙 등 인프라가 집중되는 핵심 구간에 포지셔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장문영 연구원은 "화이트 스페이스는 AI 서버의 고집적화에 따라 빠르게 수요가 증가하는 영역으로, 해당 구간에 대한 집중은 단순 수요 노출을 넘어 성장률이 높은 영역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액체 냉각은 시장 침투율이 10~15%로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나, 데이터센터 고밀도화 흐름 속에서 필수 인프라로 전환되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현재 액체 냉각 시장의 연간 성장률은 35% 이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침투율 역시 30%를 돌파할 전망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장 연구원은 "이러한 시장 전망 속 엔벤트일렉트릭은 CDU 중심의 모듈형 솔루션과 생산 캐파 확대를 통해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 이는 향후 인프라 부문 성장의 추가적인 레버리지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엔벤트일렉트릭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현재 엔벤트일렉트릭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9.5배로 역사적 밴드 상단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절대적인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한다. 

 

다만 이는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 중심 사업 구조 재편으로 성장 기대가 선반영된 결과란 해석이다.

 

장 연구원은 "향후 주가의 방향성은 멀티플 자체보다는, 데이터센터 및 화이트 스페이스 영역에서 실제 점유율 확대가 얼마나 빠르게 나타나는지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인프라 중심 매출 비중 확대와 액체 냉각 시장 성장 초기 국면을 감안할 때, 점유율 확대가확인될 경우 현재 프리미엄의 유지 또는 추가적인 리레이팅도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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