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6-02-13 08:01:04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지멘스에너지(ENR.DR)의 가스터빈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멘스에너지의 회계연도 2026년 1분기 기준 Gas Services 부문 신규수주는 88억 유로로 전년 대비 75% 증가하고, 수주잔고는 600억유로, 매출 31억 유로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7억 유로로 39%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8.3%로 3.8%포인트 늘었다.
가스터빈은 102기(대형 19기, 산업용 83기), 13GW 수주했으며, 1분기 확정물량 80GW 중 데이터센터향(向)이 22GW이고, 데이터센터 외 피크 대응과 같은 전통적인 수요 더 큰 상황(60%)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중심 10MW 이상 가스터빈 시장이 강력하다"며 "가스터빈 주기기의 가격 상승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파악했다.
다만, 서비스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주기기보다 더딘 상황이란 진단이다.
인도 시점에 대해 지멘스 에너지 CEO는 "언제 인도할 수 있는가가 모든 고객의 첫 질문"이라고 언급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인도 기간이 늘어나고 있음을 인정하는 분위기"라며 "중형터빈 인도에 소요되는 기간은 대형보다 1년 정도 짧고, 지역별로 미국 40%, 유럽 35%, 중국 15%로 신규 수주는 지난 11월 언급한 바와 같이 향후 12개월 36GW 목표 유지 중이나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가스터빈 수주잔고는 80GW로 GE 버노바(83GW)와 유사한 수준으로 북미, 데이터센터 외 전방위적인 수혜를 누리는 중이란 분석이다. 가스터빈 3사 중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다.
전력기기 역시 긍정적이다.
지멘스에너지의 1분기 Grid Technology 부문 신규수주 60억 유로(+17% y-y), 수주잔고 450
억 유로, 매출 31억 유로(+23% y-y), 영업이익 5.4억 유로(+76% y-y), 영업이익률 17.6%(+5.3%p y-y)를 기록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수주 흐름은 가스터빈만큼 긍정적"이라며 "데이터센터보다도 일반적인 송배전 투자가 더욱 좋은 상황으로 작년보다 신규수주 금액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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