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4분기 실적 성장...스테이블코인 준비가 관건-NH증권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6-02-09 07:54:3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카카오페이 4분기 실적이 외형과 이익 모두 성장했다. 다만 결제사 주가는 실적보다 스테이블코인 진행상황에 민감한 상황인 만큼 사업준비 수준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9일 카카오페이 4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2698억원(+23.7% y-y, +13.2% q-q), 영업이익 208억원(흑자전환 y-y, +31.8% q-q)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탑라인 성장이 이어졌으며, 영업외에 고객정보 제공 관련 과징금 130억원 일회성비용이 반영됐다. 

 

특히 증권 고성장세가 지속됐다. 국내외 주식매매, ISA, 연금저축 서비스 제공 덕분이다. 전체 거래액 내 국내, 해외 비중이 동일해지며 해외주식 거래에 치우쳐 있다는 편견을 타파했다. 

 

결제는 연말 성수기효과가 나타났다.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비중 확대로 인해 지급수수료 비용까지 절감됐다. 

 

플랫폼 부문은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광고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AI부문은 카카오의 AI 브랜드 카나나(Kanana) 활성화에 파트너로 참여했다. AI 에이전트를 통해 동사 앱 트래픽을 확대하고, 향후 추천상품 결제 시 페이를 통한 결제까지 이루어지는게 목표다. 

 

카카오페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신사업 준비도 순항 중이다. 토큰증권 유통플랫폼에 도전하는 KDX 컨소시엄의 최대주주이며, 그룹사 TF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기존의 결제, 송금, 정산 효율화 논의를 진행 중이다. 

 

윤유동 연구원은 "선불충전금인 카카오페이머니 운영노하우를 보유하여 주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1분기 내 디지털자산기본법안 발의를 예상하며, 그 후 사업준비 수준에 따라 주가 차별화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실적추정치를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8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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