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O), '오버사이트 보드'에 재원 확대 지원…검열 논란 속 역할 지속

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6-05-29 08:08:11

메타 플랫폼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메타가 콘텐츠 감독 기구인 오버사이트 보드의 운영을 2028년까지 보장하기 위해 추가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메타 산하 오버사이트 보드는 28일(현지시간) 메타가 독립적 감시 기구의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추가 재원을 신탁기금에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버사이트 보드 공동의장 파올로 카로자는 새 자금이 보드 신탁으로 유입될 예정이라며, 메타가 여전히 복잡한 콘텐츠 검열 사안을 보드에 회부하고 권고 사항에도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메타는 2024년 향후 3년간 매년 최소 3,000만 달러를 오버사이트 보드에 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페이스북 로고. (사진=연합뉴스)

 

오버사이트 보드는 메타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전반에서 콘텐츠 관련 구속력 있는 결정을 내리고 권고를 제시하는 전문가 기구다.

 

이사회는 지난해 4월 메타가 미국 내 팩트체킹 조직을 성급하게 해체하고 이민·젠더 정체성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한 제한을 완화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해당 조치는 메타를 겨냥한 것이다.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2025년 1월 이 같은 완화를 주도하며, 기존의 콘텐츠 관리 정책이 과도한 검열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후 크라우드소싱 방식의 '커뮤니티 노트' 도입 등 변화는 보수 진영의 비판을 완화하고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보조를 맞추려는 시도로 해석됐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